카테고리 없음 / / 2022. 10. 26. 15:15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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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기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2012년 이 질환을 진단받고 2013년 2월에 수술을 받았기에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기

필수 숙지사항 -갑상선 수술 후 사진 미리 보기

갑상선암 수술 후 목 부근에 생기는 초기 흉터의 모습과 시간이 지나면서 어떠한 형태로 변하는지 미리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흉터 부분을 미리 봐 둔다면 자칫 목을 많이 드러내는 직업이라면 로봇 수술의 방식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부분도 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할 부분이지만 미리 알고 가는 것은 나쁠 게 없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부위사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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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단병명 및 초기 증상

거북암이라고도 불리는 순한 암인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았습니다. 2012년 연말 직장에서 제휴병원과 연결하여 진행해 주는 건강검진 중 발견되었습니다.

 

최초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비정형의 모양을 발견한 병원에서는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를 요청하여 일정을 잡고 별도로 검사하였습니다. 

미세침 흡인 검사 그림
ㅣ세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는 갑상선의 이상하게 보이는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센터로 보내어 최종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 미세침 검사를 통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직 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갑상선 조직검사 도움이 되는 후기

갑상선 조직검사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나요? 그렇다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힘든 날의 연속일 것입니다. 이 검사는 갑상선암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기

twizzler.tistory.com

 

이 암은 여러 암들에 비해서 세포가 분화하는 속도가 늦어서 거북암이라고도 불리며 수술 이후 예후도 아주 좋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저는 왼쪽 갑상선 부위에 양성 결절이 있었고,  크기는 0.5cm에 그 위치는 경계선 부근에 위치했습니다.

구내염 그림 사진

초기 증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이라고 해서 심각한 신체적 고통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증상이 없는 게 대부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헤르페스 같은 구내염 증상이 자주 발생한 특이점은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호소하는 공통적인 이 암의 초기 증상에는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피로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체중변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수술부위사진

 

2. 수술 상세 후기

병원 정하기

암 진단 이후 수술할 병원을 정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어디에서 해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 이 암에 대해서는 다른 암과 달리 비 종합병원에서도 수술을 잘하는 편이고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의학 기술력과 장비 시설 등을 고려하여 종합병원에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여력에 따라서 결정하면 될 부분입니다.

 

저는 부산의 서구 암남동에 소재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의사인 친구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또한 'EBS 명의'라는 프로그램에 갑상선 부분의 저명한 의사로 등장을 한 것을 확인했고 이는 수술을 안심하고 맡겨도 되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수술 방법 정하기

수술 방법은 겨드랑이 부위를 통해 시행하는 로봇수술과 목 부위에서 직접 절개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은 있습니다. 전자는 목 부위의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으며 후자는 악성 조직을 더욱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갑상선 수술방법-롯수술, 절개 수술 사진

수술일정 수립

수술할 병원을 정하고 진료 기록(차트, 초음파 검사 CD 등)을 챙겨서 새롭게 진료를 받으면서 수술 일정을 정했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세포 분화하는 속도가 늦기에 응급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주치의의 스케줄 일정에 맞추어 수술일정을 잡았습니다. 2012년 12월에 진단을 받은 이후 수술은 다음 해 2월에 일정을 잡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 전까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습니다. 직장인이었기에 계속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미리 병가 등을 확인하여 신청했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은 연 2개월의 병가를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원

수술을 하기 위해 전 날 오후 입원하여 기본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 수치 등을 확인하고 저녁부터 금식에 들어갑니다. 다음날 수술 시간 전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니 수술실을 이송하기 위한 병원 도우미가 왔습니다.

입원 사진

이동용 침대에 옮겨서 누우면 수술실 문 앞까지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여 직접 이송해 줍니다. 

 

수술 과정

수술 실 입장 전 문 앞에서 가족들과 짧은 인사를 하고 수술실로 들어오게 됩니다. 수술실에 가보니 많은 의사 분들과 간호사 분들이 준비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수술이 끝난 기간 동안 기억이 없습니다.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이죠. 

 

수술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최초 갑상선 전절제를 예상하였으나 반절 제 만 하였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30분 정도 이후 다시 입원실로 올라가게 됩니다.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 심한 고통은 없었습니다.

수술사진

수술 끝난 후 3시간 정도 이후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이 일시적으로 몰려오는데 이때 참지 말고 간호사 분에게 증상을 설명하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줍니다. 목 부분의 수술이기에 확실히 불편감이 있으나 견딜만한 수준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일부 조직은 다시 한번 더 검사센터로 보내어집니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진단을 하게 되며 저는 수술 과정에서 림프절까지 일부 전이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퇴원

병원 퇴원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2주 이내 퇴원합니다. 회복이 늦다면 병원과 상담하여 2차 병원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니 미리 병원 의사 및 간호사 분과 상담하여 조치하시면 됩니다.

 

퇴원하면 최초 1개월 이후 첫 외래 진료를 받았고 기본 검사 및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3개월 뒤 병원을 방문하며 점차 이 기간을 늘려 지금은 6개월에 한 번 혈액검사 및 약 처방을 받고 있으며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1년에 1회 실시하러 갑니다.

퇴원 과정 사진

특별히 재활을 위해 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3주 정도 동안 피하셔야 합니다. 목의 불편감은 약 6개월 동안 서서히 완화됩니다. 면역력을 늘리기 위해 영양섭취를 잘해주는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충분히 조치를 해주기에 여력이 되지 않는 분들은 하루 세끼 밥을 잘 챙겨 먹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3. 갑상선암 예후 증상 및 수술 이후 관리

30대 초반에 이 수술을 하였기에 예후가 좋았습니다. 갑상선 반절제 후유증도 특별히 없었습니다. 림프절 전이라서 걱정이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5년이 지나면 갑상선암 완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암은 계속해서 관리를 해야 하기에 완치되었다고 병원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주치의를 통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한 동안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으나 신지로이드 약 복용 섭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매일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호르몬 관리에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약은 무조건 매일 아침 식사 30분 전에 섭취를 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너무 피로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면 호르몬 수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 울이시기 바랍니다.  

 

항상 스트레스관리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신체의 호르몬 조절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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