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증상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방치할 경우 시야가 방해를 받아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추가적인 합병증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후 및 자가 진단하는 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 초기 증상
백내장은 대표적인 안구 질환 중 하나로 대부분 노화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한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산란시켜 시야에 방해를 주는데요. 초기에 자주 일어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밝은 환경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밝은 환경에서는 사물이나 대상이 잘 보이는 게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있는 경우 대낮에 햇빛이 강하거나 어두운 저녁에도 밝은 빛이 비치는 곳에서 오히려 시력이 과도하게 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즉시 어두운 환경으로 이동하면 다시 시야 확보가 쉬워지게 됩니다. 둘째, 글을 읽기 어려워집니다. 평소 즐겨보던 신문이나, 책이 갑자기 읽기 힘들어집니다. 신문이나 책 속의 글이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이 약간 흐려져 집중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이 경우 콘택트렌즈로 시력의 도움을 받는 사람조차 글자를 읽기가 어려워집니다. 셋째, 어두운 조명에서 읽기가 힘들어집니다. 우리 인간의 정상적인 눈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언제든지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생기면 어두운 조명에서 도통 책을 읽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주변이 어두운 식당에서 메뉴판조차 보기 힘들어집니다. 넷째, 평소보다 멀리 보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질환에 걸리게 되면 평상시에는 충분히 잘 보였던 거리에서 점차 보기 힘들어집니다. 보통 거리 표지판이나 지인의 얼굴, 번호 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더라도 이 증상은 마찬가지입니다. 다섯째, 야간 운전이 힘들어집니다. 저녁에 다른 차들에서 비치는 조명들 때문에 운전이 어려워집니다. 보통은 야간 운전 시 다른 차들의 조명이 정상 시야를 아주 잠시 방해하게 되고 이내 회복되는데 이 질환의 초기에는 회복이 잘 되지 않아 차를 운전할 수 없습니다. 여섯째, 일상생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주변을 걷거나 가벼운 조깅 그리고 골프나 테니스 등의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력이 나빠지면서 날아오는 공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없고 정지되어 있는 공을 올바로 치기도 힘들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을 구별하기 힘들어집니다. 백내장 증상이 생기면서 시력이 갈색 또는 노란색을 띠게 되어 특정 색상을 구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백내장 자가진단 하는 법
이 증상이 있는지 자가진단 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쪽 손을 주먹 쥔 채 검지만 폅니다. 이후 다시 한쪽 눈은 가리고 검지를 봅니다. 이때 검지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뿌옇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면 백내장 위험군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